2023. 7. 11. 17:06ㆍ똑똑육아
공정한 규칙, 지는 건 정말 참을 수 없어요
어떤 아이들은 또래 관계에서 '지는 것'을 무척 힘들어 합니다. 누구나 이기는 것이 더 기분 좋을 거예요. 하지만 질 때도 있고, 이길때도 있는 것이 일상이고 인생입니다. 언제나 나만 이길 수는 없어요. 승부를 편안하게 받아들여야 인간관계가 원만합니다. 그런데 꼭 이겨야만 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이 아이들은 놀이나 게임에서 '규칙'이 있다는 것이 스트레스 입니다. 규칙이 자신이 이기는 것을 방해하거든요. 그래서 규칙을 어기기도 하고, 심지어 규칙을 바꾸기까지 합니다. 져놓고도 규칙이 바뀌었으니 자기가 이겼다고 우기기도 해요. 그러다 자기가 지면 울고 불고 난리가 납니다. 이런 아이들은 왜 그럴까요? 살펴봐야 합니다.
지나치게 경쟁적이여서 이기려고 하는 아이들
'난 집에서도 항상 이겼다고요. 져 본 적이 없어요. 지는 건 참을 수 없어요. 꼭 이겨야만 해요. 아빠도 이왕 할거면 1등 하라고 했어요. 싸워도 한대라도 더 때렸지 맞고 오지 말라고 했단 말이예요'
지나치게 경쟁적이어서 이기려고 하는 아이들은 놀이에서는 졌지만 이것이 꼭 굴복당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못 배운 경우예요. 이 아이들은 지면 자존심이 상합니다. 엄마 아빠가 이겼는데도 아이가 울기 시작하면 '그래그래, 네가 이겼어'라고 하거나, 매번 져준 경우 아이는 기분 좋게 져보는 경험을 하지 못해 1등에 집착해요. 뭐든 순위를 가리고 싶어 지나치게 경쟁적으로 굴고, 뭐든 자기가 먼저 해야 하고, 자기가 꼭 1등을 해야 합니다. 지나치게 경쟁적인 아이는 너무 욕심히 많아서 그럴 수도 있고 부모가 늘 결과를 중요하게 여겨 뭘 시키든 몇 점 몇등을 강조해왔어도 그럴 수 있어요. '하나 틀렸네. 백 점을 맞아야지' 라며 항상 결과 중심으로 키우면 아이가 지나치게 경쟁적으로 될 수 있습니다. 또래들은 당연히 이런 아이랑 놀면 재미없고 힘들기만 해요.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지나치게 경쟁적인 아이는 부모 자신이 결과 중심의 사고를 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이런 부모는 상담을 하다보면 끝까지 이겼다고 우기는 아이처럼 끝까지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냐고 우겨요. 하지만 세상에는 그렇지 않은 것이 너무 많습니다. 아이들의 성장은 특히 그래요. 아이들에게는 중간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아이들 자체가 결과가 아니라 진행중인 과정이예요. 아이들은 과정 속의 경험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많은 가치관을 만들게 됩니다.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누가 이기나 보자' 밥 먹을 때도 '누가 빨리 먹나 보자'라는 식의 경쟁을 많이 시킵니다. 원에서도 형제간에서도 흔히 일어나는 경쟁이지요. 되도록 그런 경쟁은 하지 않았으면 해요. 경쟁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경쟁을 통해 아이들은 많은 것을 배울 수 는 있어요. 하지만 경쟁이 성장에서 의미가 있으려면 공정해야 하고, 그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경험을 해야 합니다. 마지막 결과만 중요한 것은 아니예요.
'똑똑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감정에 충실한 것, 내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 (0) | 2023.07.19 |
---|---|
여름철 어린이 물놀이 사고예방과 대처방법 (0) | 2023.07.17 |
원 선생님과의 똑똑한 소통 법, 어린이집&유치원에 연락하는 방법 (0) | 2023.07.10 |
믿음이 사람을 꽃 피우게 합니다. 믿음의 힘. 아이를 믿는 힘 (1) | 2023.06.12 |
아동학대 예방교육 (아동학대의 원인, 아동학대의 유형, 아동학대 처벌) (0) | 2023.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