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에서 나만 ~~ 했어요. 나만 못했어요. 나만 혼내요. 나한테만...
원에서 나만~~~ 했어요. 원에 다녀온 내 아이가 '엄마, 나도 손을 들었는데 나만 발표를 못했어요.'라는 이야기를 하면 참 속이 상합니다. '나만~~ 했다.'는 말은 엄마의 마음을 철렁하게 하지요. '왜? 우리 아이만?'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하지만 유아들이 말하는 '나만'이 정말 혼자를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어떠한 불만을 엄마에게 강조하기 위해서 붙인 수식어인지 잘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생님이 '나만' 혼내요. 우리 아이가 집에 와서 선생님이 '나만 혼낸다.'고 이야기할 때가 있을 수 있어요. 먼저 '혼낸다'라는 표현부터 정확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선생님이 '은쪼야, 줄 서서 가자' '교실에서 뛰면 위험하니까 걸어 다니자'등 지켜야 할 약속을 다시 한번 상기 시켜 주는 상..
2023.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