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3세 아이 둘 데리고 제주 여행 갈만한 곳 추천 TOP 3

요즘 제주도는 너무 일상이 돼버렸다. 돈과 시간만 있다면 심심치 않게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제주. 코로나 때문에 하늘이 끊겼어도 제주는 너무 활발했었다. 지난번 육아휴직 당시 아이 둘 데리고 혼자 보름 살기를 다녀왔는데 아이가 지금도 계속 얘기할 정도로 너무 좋아했다. 지금도 비행기만 보면 "나 제주도 갔던 비행기다!" 라며 너무 좋아한다. 이따금 시간과 돈만 된다면 다시 가보고 싶은 제주도 여행. 제주도는 혼자 갔을 때, 커플로 갔을 때, 신혼으로 갔을 때, 너무 다르게 느껴진다. 아이 데리고는 처음 가봤는데 이런 게 있었어? 놀라며 제주도도 참 넓다고 생각했었지. 지금부터 아이 데리고 가볼 만한 TOP3 추천한다.

 

아부오름 : 구좌읍 송당리 산 164-1

제주도 갔으면 오름정도는 하나 오르고 와야 아이들한테 좋은 경험이 될텐데 찾아보니 아부오름이 아이들 데리고도 오르기 좋다고 해서 방문해 봤다. 주차장은 돌주차장으로 넓게 있어서 부담 없다. 스누피가든 옆에 있으므로 같이 계획해도 좋은 동선이다. 나는 심지어 아직 잘 못 걷는 아이라 아기띠 하고 올라갔다. 크록스 신고... 그 정도로 오르기 쉬운 오름이였다. 주차장 옆에 간이 화장실이 있다. 올라가기 전에 있는 해충기피제 뿌리고 올라갈 것. 나무로 만들어진 입구는 좁아서 한 줄 서기로 들어가야 한다. 편도이므로 건너편에 나오는 사람이 있는지 보고 들어갈 것. 아부오름은 표고 301m 오름. 산 모양이 움푹 파여있어 마치 가정에서 어른이 믿음직하게 앉아 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아부오름"이라고 한다. 올라가기 전 왼쪽에 기막힌 대형나무 포토존이 있다. 올라가는 길은 흙길 이므로 아이는 꼭 운동화를 신길 것. 정상까지는 6분 걸린다. 아이랑 천천히 올라왔는데 6분. 어른 걸음이라면 5분 컷도 가능하다. 

아부오름 포토존

아부오름 정상에서

 

놀놀 : 비자림로 2228

비자림 근처에 모래놀이도 할 수 있고 음식도 팔고 해서 에너지 발산 하게 다녀왔다. 영업시간은 10:00-19:00, 매달 네번째 화요일 휴무이다. 건물옆에 8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다. 자리부터 정하고 주문을 하면 된다. 따로 입장료는 없으며 1인 1 음료 주문(아이포함)이 필수다. 외부 음식 반입금지를 철저히 검사하고 있으므로 아이가 먹을 전용 이유식 말고는 꺼내지 말 것. 아이가 모래놀이를 좋아한다면 하루종일 있어도 된다. 딱히 시간제한이 없는 것이 좋다. 테이블만 잘 잡는다면 모래놀이터 바로 앞에 앉을 수도 있다. 원래 모래놀이밭에 장난감이 많은데 개인 장난감을 반입해도 상관은 없다. 아기의자도 있으니 참고할 것. 

놀놀 테이블 공간

놀놀 나무놀이터

놀놀 모래놀이터

놀놀 흔들그네

 

코코몽 에코파크 : 남원읍 태위로 536

제주에서 굉장히 큰 면적을 자랑한다. 한 4시간 놀고 나올 줄 알았는데 오픈런해서 낮잠도 안자고 폐장할 때 나온 곳이다. 하루종일 놀 수 있는 공간. 영업시간은 10: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이다. 주차장은 넓으며 될 수 있으면 오프런을 추천한다. 요금은 이것 저곳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제일 저렴한 곳에서 구매하면 된다. 우리 아이는 굳이 유료시설을 이용하지 않았고 입장료만 냈다. 24개월 미만은 무료입장 가능. 공룡마을 가는 길에 여러 종류의 자전거가 있다. 골라서 타면 된다. 공룡마을에 있는 공룡은 소리를 내며 진짜로 움직이기 때문에 아이가 놀라지 않도록 해줄 것. 간간히 포토존도 많이 있고 모래놀이터도 있다. 동물 먹이 주기 체험도 할 수 있으며(유료 당근 1,000원) 정글의 법칙 존도 있다. 나무로 만든 정글짐 느낌이며, 어른이 쉴 수 있게 그물 쉼터도 있다. 여름에 간다면 숲이기 때문에 꼭 물과 모기기피제를 필수로 챙겨가야 한다. 어린이만을 위한 전용 대형 미끄럼틀도 있고 클라이밍 체험공간도 있다. 시간이 되면 집라인도 탈 수 있으며 한쪽에 마련된 실내 공간에서는 더위를 피할 수 있다. 영유아 키즈카페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안에는 수유실도 같이 있음. 에어볼, 타이어 그네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레스토랑에서 종류는 몇 개 없지만 맛있는 밥을 팔고 있어서 식사도 가능하다. 

공룡 숲 가는 자전거

정글짐

포토존

실내 키즈카페